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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raphic Design/SNS

올댓뷰티 상세페이지 디자인 - 케라시스 케라마이드 세럼

by 유드리 2018. 12. 19.

기억을 되짚어 과거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- 처음 케라시스 SNS 디자인의 인수인계를 받았던 순간을 떠올려본다. 당시에는 (내가 생각했을 때) 말도 안 되는 내용들이 많았다. 항상 똑같은 포맷으로 만들라는 것인지- 표현의 다양성을 방해하는 제약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.

 

가령 로고는 항상 "좌측 상단"에, 담당 BM이 여백이 많은 건 좋아하지 않아서 주변 곳곳에 휘날리는 꽃이나 보케컷들을 넣어 꾸며줘야 하고, 제품 이미지는 절대 잘려서도, 기울여서도 안되고 일체의 보정도 해서는 안되며, 제품 이미지가 등장하면 반드시 그 옆에 제품의 풀네임을 넣어줘야 하는 등등...

 

 

 

케라시스 SNS 디자인은 2014년 하반기부터 2016년까지 약 2년 반 동안 맡았었는데, 초반엔 클라이언트의 피드백을 받기도 전, 내부 담당자와의 마찰로 이런저런 협업의 어려움을 겪었다. 그러나 6개월 정도 지나 클라이언트도 별 말 없이 컨펌해주는 안정기에 들어서면서, 내부 갈등도 서서히 자연스럽게 해소됐던 것 같다. 담당 3년 차에 들어서는 디자인은 디자이너에게 믿고 맡기는 신뢰의 관계로 성장했고, 개인적으로도 여러 가지 디자인을 실험할 기회가 주어져 스킬적인 면에서 많은 걸 표현하고 배울 수 있었다.

 

 

 

 

 

현재까지도 구매할 수 있는, 케라시스 케라마이드 세럼! 케라마이드 기술력으로 여러 주력상품이 출시됐고, 현재까지도 마트나 드럭스토어에 가면 쉽게 찾고 구매할 수 있다. 오팔 보석처럼 다양한 광채를 내는 제품의 홀로그램 스티커 재질에 아이디어를 얻었고, 이 에센스를 사용함으로써 찰랑찰랑 반짝이는 머릿결을 얻을 수 있다는 기대효과를 연결하여 전체적인 키비주얼 컨셉을 잡았다. 반드시 꽃이나 보케를 합성하지 않아도, 그라데이션이란 다양한 색의 조합으로 빛의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분류 : SNS
프로젝트 : 케라시스 올댓뷰티 웹프로모션 이벤트
클라이언트 : 애경 케라시스
작업일 : 2016. 1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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