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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eb Design/Adobe XD

포토샵 PSD 파일, XD로 불러오기 테스트

by 유드리 2020. 11. 19.

포토샵으로 제작한 PSD 파일이 어도비 XD 프로그램에서 잘 열리는지 시험 삼아 테스트를 해봤다.

XD의 수많은 장점 중 하나가 같은 계열 제품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와 연동이 잘 된다는 거였으니까.

개인적으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간 연동 호환도 잘 된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그다지 결과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.

 

지난달에 작업했던 모 향수 브랜드의 월간 프로모션 시안을 불러왔다.

포토샵 파일의 용량 자체가 커서 불러오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.

 

 

과연 레이어들이 잘 살아있는지 확인해봤다. 결과는 생각보다 괜찮았다! 레이어의 순서, 그룹명, 그룹으로 묶인 레이어들, 일부 레이어의 숨김 처리, 폰트의 크기, 문자 간격 등이 그대로 잘 복원됐다. 좋다 좋아. 

 

 

서브타이틀 영역에 꾸밈 요소로 잎사귀 이미지를 잘라서 블렌드 모드를 바꿔서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었는데 ㅠ

 

마스크 기능으로 제품의 배경을 안보이게 했었는데, 그대로 다 보이네

 

마스크로 살짝 튀어나오게 한 부분은 원본 형태로 다 노출되고,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으로 한 부분도 적용되지 않았다

 

그리하여 일단 구현되지 않는 기능들은 다음과 같았다.

 

1. 마스크

2. 클리핑 마스크

3. 블렌드 모드

 

포토샵과 XD의 프로그램 자체의 목적과 기능이 다르니까 어쩔 수 없다. XD에서 구현되지 않는 위 3가지 기능을 반대로 생각하면, 저것들은 아트워크를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포토샵만의 기술력이다. (그런 이유로 포토샵 파일 용량이 크지 ㅠ)

 

XD는 어디까지나 웹 UI 디자인을 위한 툴이다. 포토샵만의 기능까지 구현한다면 XD의 존재의 이유가 불분명하다. 포토샵에서는 재료 손질부터 요리의 완성까지 모두 할 수 있다면, XD는 손질이 완료된 재료들을 활용하여 요리조리 화면을 배치하고 꾸리는 데엔 매우 용이한 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.

 

무엇보다 프로그램 구현 속도가 빨라서 손에만 익으면 참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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